시를 좋아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현대 시 108
현상길 지음 / 풀잎 / 2005년 2월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현대 시 108'....

왠지 제목부터가 좀... 시를 좋아서 읽기 보다는 학습을 위해 읽어야 한다는 느낌을 준다.

나 역시 시를 그다지 좋아한게 아니라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반은 강제적으로 이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책은 시에 대한 기존의 나의 생각을 뒤바꿔놓았고, 나는 시에 흥미를 붙였다...

(물론 현대시에만...;; 고전시가는 아직 너무 어렵다;;)

아무래도 교과서나 수능에 나올법한 시대를 대표하고 시대상을 반영하는 그런 시가 주류를 이루는데

하나 같이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시들이기 때문에 특정 시인을 좋아해 그 시인의 시집을

읽는게 아니라 그냥 좋은시를 읽고 싶다면 좋을 것 같다.

시에 대한 해석과 시인에 대한 설명도 나와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문제도 있어서 특히 중고생에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