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포주의 *
서간체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전에 본 서간체 작품이 인상깊었기에 선택에 있어 망설임이 있지는 않았다.
로맨스 요소가 없다고도 할 수 없고, 또 강하다고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풋풋한 청춘들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청춘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전혀 본 적 없는 사람들끼리 편지를 주고 받는, 그것도 오해에서 비롯된 편지였는데... 그 이상을 벗어나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들을 보는데 왜 이리 꽁냥꽁냥 가슴도 꽁냥꽁냥해지는지... 풋풋하고 귀여웠다.^^
거기에 더해 판타지 요소도 살짝씩 나오는데 그것도 귀엽다. 주소도 모르는 이에게 편지를 바로 배달해 준다니...ㅎㅎ 그런데 여기서 하나, 정작 요정의 후손인 캐롤은 그게 안 된다는 점~! 편지를 직접 붙인다는 점~!ㅋㅋㅋㅋ
아샤의 편지를 빼돌리고 하는 장면에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아무리 질투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남의 편지를...ㅡㅡ
그래도 그 덕에 내내 몸이 약해 집에만 있던 아샤가 직접 보러가려고 움직이기도 하고, 미지의 편지 배달 루트의 모험까지 감행하기도 했으니...^^
로맨스 요소도 그렇고, 서간체 진행이라 취향에 따라 호불호 많이 탈 수 있으니 주의 요망!
난 풋풋하고 꽁냥꽁냥한 맛으로 가볍게 즐겼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