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랑 분위기가 잔잔 따뜻한 분위기 같길래, 그리고 한동안 힐더월드 작가님이 커뮤니티에서 한동안 흥하기도 하고 해서 처음으로 작가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소월길 이런 소재가 더 부추기기도 했고... 웬지 간질간질 더 감성돋는 느낌이랄까...ㅎ
게다가 현대물에 판타지 요소, 초월적 존재 조합이라 이게 어떻게 나올까 하는 궁금증과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다.ㅋ 초월적 존재... 능력이 나오긴 나오는데 뭔가 좀 어리둥절했다.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기도... 조금 더 보여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감질나고 기별도 안 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주원의 감정만 살짝 담았달까...
주원의 모친... 정말 이런 철면피가... 처음에는 얼마나 대단하게 퍼부엇길래 재경이가 그랬을까 싶었는데 나중에 모든 걸 알고나니 정말 어찌나 화가 치솟던지... 게다가 주원에게, 그리고 가정에서 벌인 일들을 보고 나서는 그저 경악스러울 뿐이었다. 이걸 그냥 받아주고 방치하고 있었다니... 에잉!! 우영 님도 같이 잘못한 거다.ㅡㅡ
주원이도 그렇다. 그렇게 숨기지도 않고 너무 좋아라 한 재경인데 갑자기 그랬으면 이유를 찾아봤어야지... 하긴... 둘 다 너무 어린 나이이긴 했지...끙! 그래도 대체 얼마나 오랜 시간을 허송으로 날려 버린거니... 아깝!!
재경이의 선택... 엄청난 결단이고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그래도 너무나 많은 상처를 감당해야 해서 안타깝기도 했다. 본인이야 다시 없을 사랑이고 하다지만 부모님은... 아이고!
엄청 좋은 마을이고 한 것 같더니만 그 사람들이 보인 행태는 정말... 이런 것들 보면 시골이 인심이 좋고 이런 건 다 옛말이고 한 것 같아 조금 속상하다는...ㅜㅜ
재경이 엄마도 그리 되어 속상했는데 아빠까지 그리 가게 되어 속상하기도 했다. 겨우 한달이라니... 이제 다 제자리를 찾고 어려운 것도 다 지나갔는데... 이젠 좋은 일들,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다.
술술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맞기는 했는데 볼만하면서도 조금 아쉽기도 했다. 판타지 요소나 구름이 이야기가 조금 더 조화롭게 스며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랄까...
그래도 첫인연치고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가볍게 볼만했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