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오후에 키스해 (개정판)
박윤후 / 신영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포주의 * 


제목이 뭐 이래 싶었는데 그 뜻을 알고 나니 어우~ 급 방긋이다. 어느 직접적인 맹세보다 훨씬 로맨틱하고 다정하다. 


'난 평생 바람도 안 필거고, 배신하지도 않을거야 맹세해.' 보다 '난 맹세는 안 하지만 마음이 느슨해지는 오후에 키스만 해주면 어떤 약속이 있든, 누굴 만나든 다른 여자 안 볼 거고, 우리의 인생에서 중년의 권태가 와도 키스만 해주면 늙어 죽을 때까지 너만 바라볼게. 다른 거 다 필요없어. 밥 안해줘도 돼. 모양 내지 않아도 돼. 그냥 키스만 해 줘.'가 훨씬 로맨틱하기도 하고 믿음직하기도 하다. 뻥카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행동적이잖아?!^^ 


이들이 다시 만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은 듯 한데 자세히 나오지는 않아서 아쉽기도 하다. 욕하면서 보는 맛도 있으니까...ㅎㅎ 특히나 생물학적 유전자 제공자나 성진과의 이야기에서 욕 바가지로 나올 것 같은데... 

정치인과 보좌관의 생생한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지금 분량도 적지는 않았지만 욕바가지 사연들과 핵사이다급 대응, 지금 현재 프로페셔널한 모습들, 지한의 과거, 달달한 모습 등등을 좀 더 담아 길게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연예인 소재였는데 그것도 잘 느끼지 못하게 잘 버무린 것 같다. 어느 하나 특출나지 않게 잘 버무린 느낌! 

내용도 알차고 잔잔하니 따뜻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