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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ㅣ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1
이서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할아버지 귀신은 할머니 귀신이 할 말이 있다는 걸 벌써부터 짐작하고 있었어요
뜸을 오래 들이는 걸 보아 하니 힘든 말이라는 것도요. 같이 산 세월이 길다 보니 그런 건 저절로 알 수 있었지요.
"영감, 일식이 일어난 날 들은 인간의 소원을 이루어 준 귀신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말 들어 봤어?"
"그려? 그런 게 있었어? 그러면 당신도 나도 다시 사람이 된다는 거여?"
좋아서 춤이라도 덩실덩실 출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 귀신은 들고 있던 젓가락을 조용히 탁자 위에 내려 놓았어요.
복술씨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고 그런 복술씨를 도와 숲속라면가게에서 살면서 그런 마음으로 차가웠던 영혼이 따뜻하게 되었을 때 그들은 환생을 한다.
인생사 다 그런 걸까!!
슬픈 사연을 갖은 동물과 사람들을 따뜻한 한사람이 정성과 사랑으로 품으며 새로운 가정이 생기고 죽은 사람들까지도 감동을 시킬 수 있는 사람.
이야기 속 극단적인 슬픔을 갖은 사람과 동물들의 삶, 그리고 그것을 품는 따뜻한 보술씨의 마음이 감동을 준다.
아이는 졸린 눈을 비비면서 다시 읽어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