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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윤영 지음 / 스토디오 / 2024년 11월
평점 :
[작가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의 추리 스릴러"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감정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다룬 소설, '디톡스'
책을 펼치자마자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김제리는 보건복지부 소속의 공무원으로, 타인의 감정을 조사하는 독특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설정부터 감정의 본질을 김제리와 함께 시작한다.
김제리는 범죄 피해자와 용의자들의 감정을 탐구하며 수사를 시작! 그러나 그의 성격은 자유분방하고 방탕하여, 이러한 직업적 소명과 개인적 성향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독자는 새로운 자극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감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감정의 억압. 가스라이팅 등 우리가 살면서 느꼈던 음지의 감정들을 건드리며 무감정약이 퍼져나가는 설정속에 실재 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스토리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소설은 단순한 추리 스릴러의 틀을 넘어, 인물들의 과거사와 그들 간의 얽힌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마치 영화를 각인하며 보듯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며 한장한장 숨막히게 읽어간다. 각 인물의 감정은 생생하게 묘사되어 독자가 그들의 고통과 갈등을 함께 느끼게 만든다. 특히, 김제리가 무감정약의 출처를 파헤치면서 자신의 옛 친구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은 긴장감과 흥미를 더한다.
반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스팩터클한 스토리에 몰입하며 읽게 되는 윤영 작가의 장편소설. 디톡스!
'디톡스'는 무감정약을 통한 범죄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반영하며, 사회의 어두운 면과 감정의 억압과 그로 인한 갈등은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로, 이 소설은 그러한 현실을 날카롭게 비추고 있다.
이 소설은 추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현실 사회와 밀접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