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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어린이 영어 - 기초 영어 워크북
Wonderfy 감수 / 학산키즈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학습이라는 것이 강요가 아닌, 아이의 흥미와 자발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깨닫곤 하죠. 특히 저희 아이는 어릴 적부터 포켓몬스터를 유독 좋아했어요. 덕분에 처음 한글을 접할 때도 포켓몬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시작했고, 거부감 없이 놀이처럼 한글을 떼는 것을 보며 캐릭터 학습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이번에 아이의 첫 영어 교재로 선택하게 된 포켓몬스터 어린이 영어 또한 기대가 컸는데, 역시나 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너무나 즐겁게 영어를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무척 뿌듯하네요.
이 책은 단순히 영단어를 암기하거나 문장을 따라 읽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연마하도록 돕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세 가지 타입의 사고력, 즉 도형 인식력,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시행착오력까지 키워준다고 하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알파벳 모양 퍼즐이나 포켓몬 그림을 활용한 도형 인식 문제들을 풀면서 눈썰미가 길러지는 것은 물론, 여러 조건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논리적 사고 문제들은 아이의 집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미로 찾기나 단어 퍼즐을 통해 틀려도 괜찮다는 시행착오의 경험을 쌓으며 회복 탄력성까지 기를 수 있다고 하니, 이 책 한 권으로 참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겠어요.
책의 구성 또한 아이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영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각 단원의 앞 페이지에서는 포켓몬과 함께 신나는 문제를 풀고, 뒤 페이지에서는 그 단원에서 다루는 영어 단어와 짧은 문장을 학습하는 방식인데요.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은 먼저 뒤 페이지의 단어와 문장을 살펴보며 가볍게 맛보기를 하고 문제에 임하도록 안내하는 세심함도 돋보였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난 후 다시 뒤 페이지의 단어와 문장을 쓰고 읽으며 복습하는 과정을 거치니, 영어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착!'하고 들어오는 것 같다고 아이가 말하더군요.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영어가 친숙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특히 ‘알파벳 & 발음기호 포스터’가 함께 수록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이가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보면서 알파벳과 발음기호를 익히는 모습은, 엄마표 영어를 고민하는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 포켓몬 친구들과 함께 알파벳을 외우고, 발음기호와 발음 표기를 통해 영어를 읽는 연습까지 할 수 있으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쑥쑥 자라나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시작한 학습이 아이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 바로 포켓몬스터 어린이 영어였습니다. 아이는 이제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포켓몬과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포켓몬과 함께 영어를 친구처럼 대하며 꾸준히 학습해 나갈 아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혹시 우리 아이의 영어 학습,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포켓몬 친구들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떠실까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