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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 - 친구와 함께라면!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타냐 슈테브너 지음, pansha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평점 :

짧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그동안 늦은 잠, 늦은 아침을 얼마나 기대했던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일탈을 기대하는 어른들처럼 아이들도 여름방학때 일탈을 꿈꾼다. 그 마음을 알기에 나는 아이들에게 늦잠과 늦게 맞이하는 게으른 아침을 허락한다. 자연스레 브런치를 즐기며 느슨해진 여름방학을 보내는 시간 안에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친구와 함께라면!" 스페셜편을 함께한다.
아이들은 내 목소리로 읽어주는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책을 많이 좋아한다. 벌써 릴리의 여행을 함께한 책만 앞서 서평으로 3권과 읽지 못했던 전편들도 함께했으니 책 안의 인물들은 익숙해진지 오래다. 초등학생들이라 읽어주기 귀찮아졌지만 이책을 포기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슈제빈트의 야옹스러운 목소리에 까르르 거리며 엄마가 읽어줘야 재미있다는 아이들 칭찬을 듣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들어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 또한 릴리 시리즈는 포기할 수가 없다.
이번 스페셜편은 동물원의 모든 친구들이 총 출동해서 친구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들의 따뜻한 우정과 배려에 아이들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에 그들의 마음을 느끼고 아파하는 릴리. 어쩜 우리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작은 동 식물들에게 강합적으로 행동한 떄가 있지 않은가! 사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그들의 행동과 눈빛에 우리도 느끼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진 않은가! 더운 여름 때양볕 창가에 둔 식물이 잎사귀를 축 내리고 목말라하는 모습을 나또한 보고도 물주기 귀찮아, 그늘로 옮겨야 하는데 지금은 다른 일을 해야하니깐 하고 미뤄뒀었다. 작은 것 하나, 사소한것 하나 릴리처럼 그들의 마음을 읽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인데 그것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주면서 그런 따뜻한 릴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래본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배워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본다. 이번 스페셜편을 통해 더욱 따뜻한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