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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정신 - 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곽재식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3월
평점 :



아이들이 놀이동산에 가면 놀이기구보다 더 좋아하는 것 바로 동물판다였다. 한편으론 중국 동물을 왜 이렇게 사람들을 열광할까하는 생각에 내 얇팍한 지식으로 동물을 편견있게 바라보기도 했다. 최근 중국으로 보낸 푸바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크는 과정속에 사람들은 마치 새끼 동물을 키우는 마음으로 푸바오에게 정을 주었다. 중국으로 보내고 나서도 푸바오 앓이를 하는 것을 보며 참 정이 그리운 한국사람들인가! 하는 무색한 표정을 짖기도 했다. 이 모든 생각을 바꾼 책 판다정신. 판다에 대한 습성, 식성부터 행동, 진화하는 과정과 역사를 다룬다. 판다에 대한 생각이 커지고 그렇게 한 동물에게서 배움을 얻는다. 흰색과 검정색의 조화는 동네 얼룩개와는 다르다. 하나같이 귀와 눈 손과 발에 검은 털을 가지고 배와 얼굴은 하얗다. 이렇게 컨트롤 C+V, 똑같은 모습에 대나무만 먹고 잠을 많이 자고 구르면서 이동하는 판다. "어른 판다의 덩치는 적당히 몸집 좋은 사람 정도의 크기로 두려움이나 어색함보다는 사람 같은 동물이라는 느낌을 준다. 친근하다는 의미다. 판다의 팔다리 비율이 어린아이와 ㅂ슷하다는 것도 어린이에 대한 보호 보능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지는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것 같다." (p.51) 이렇게 판다는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아이가 태어나면 보호본능을 일으켜 모성이 깊어지고 그 아이를 키우기 위한 노력하는 엄마의 마음처럼 우린 판다를 바라보며 국경을 넘어 지켜주고 싶고 보호하고 싶은 사람들의 착한 마음을 이끌어 내는 동물이 또 있을까!
다양한 시각으로 본 판다 정신이 이 책에선 소개되어 있지만 이것이 가장 큰 판다정신을 대표하는 무기와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중국 대국의 힘은 판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중국으로 보내진 판다 푸바오가 그리운가! 그렇다면 그 그리움을 판다정신을 읽어보며 달래보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