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 이후 - 사후세계 설명서
남우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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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우리는 이 단어를 끊어 내고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어쩌면 죽음을 위해 하루하루란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학교 시절 몸이 아프거나 힘들면 가위에 눌리듯 반복되는 꿈을 꾸곤 했다.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는 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뿌연 안개처럼 사방은 눈을 뜰때마다 희미하다. 진흙탕에 누워 있는 내 가슴 위로는 커다란 바퀴의 무게가 느껴진다. 숨이 점점 짧아지고 사방에서 사람들의 아우성과 말밟굽 소리, 울어대는 소리가 점점 희미해진다. 숨이 막혀온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무언가에서 빠져나가는 느낌. 여기까지다.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난 나는 가슴을 쓸어 내린다. 몸이 약해질때마다 반복되는 꿈때문인지 내 관심사는 전생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자연스럽게 최면이란 것도 궁금했다. 그렇다면 내가 죽어도 다음 생이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전생이란 단어도 있진 않을까!

작가의 책 죽음 그 이후 사후세계 설명서에서 나오는 티베트 사자의 서를 중학교때 읽으면서 사실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었다. 나이가 한참 든 후 그 책을 다시 읽고 지금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의식의 세계를 다시 한번 더 알게 된다. 죽음을 반복하면서 영혼도 진화한다. 자아와 삶에 대한 진화를 위해 우리는 계속 자신에게 맞는 빛을 찾아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닐까! 작가의 책 143페이지에선 이렇게 말한다. [영혼의 목적은 진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나는 고통과 두려움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해도 나의 본질인 영혼은 진화를 위해 고통을 경험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다. 바로 이 결정에 대해 스틸리아노스는 우리 미래의 생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나가 아닌 영원한 자아(영호)라고 말하면서 영원한 자아는 현재의 나를 보듬어 안고 애야 고통스럽지 않니?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구나 너는 네 자신을 위해서 고통을 느껴야만 한단다. 라고 말한다네 하고 설명한다.] 누군가 등 떠밀어 지금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이 생을 살면서 우리는 불멸의 영혼인 인생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즉고, 살아 있는 것은 고통임을 알아차리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것. 그렇게 내 영혼을 정화하며 의식하며 살아가야함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현재를 살아가는데 깨어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죽음 그 이후의 사후세계 설명서를 읽어보자. 객관적이고 고증으로 뒷받침 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작가는 죽음 그 이후 사후세계 설명서에 담았다.

작가는 말한다. 삶 자체가 수행이지 않을까? 나 또한 그 한줄에 줄을 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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