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이 요요

끈적이 요요 ㅣ 초록 자전거 6
신은영 지음, 이승연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2월

학창 시절, 회장선거를 통해 친구들의 공약을 듣고 선거에 참여하거나 직접 당선을 위해 선거공약을 쓴적이 있을것이다. 그때 어떤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학창 시절 반 아이들과의 사이를 가장 사이좋게 하기 위한 공약이 있다면 이 친구를 뽑아 주고 싶진 않으신가요? 끈적이 요요. 이름도 재미있지만 속속히 들어 있는 재미있는 그림체가 더욱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쭉 읽게되는 아동동화!

콜라를 먹으면 힘이 생겨 어떤 친구든 사이좋게 해주는 요요! 고봉이 눈에만 보여서 최고봉이 몰래 데리고 다니는 요요의 힘으로 회장선거에서 공약한 사이좋은 1반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상상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지 않은가! 콜라를 먹고 꺼억 하고 트름하는 요요! 콜라를 좋아하지만 친구들의 사이를 좋게 하기 위해 요요에게 콜라를 양보하는 고봉이. 그리고 반 친구들 사이를 좋게 하기 위한 에피소드들은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회장 고봉이에게는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외톨이라 불리는 1반 도도리. 사실 도토리는 친구들 사이에 않좋은 소문으로 더욱 친구들 멀어졌기 때문에 회장 공약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요요의 실수로 가까워지게된 고봉이는 그 오해를 풀고 서로의 사이가 가까워지는데.... 동화책을 아이들과 읽어주는 내내 콜라를 맛있게 먹고 힘을 내는 요요! 그리고 무섭고 두렵지만 그 일들을 해결해 내는 고봉이의 용기, 그리고 외톨이로 항상 의기소침 했던 친구 도톨이. 친구들의 오해를 풀고 최고의 1반이 되기 위한 회장 고봉이와 요요의 활약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들과 요요이 트름도 따라하고 오해하고 있는 외톨이의 외로움도 공감해본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사이를 돈돈하게 하기 위한 고봉이를 응원하게 되는 끈적이 요요를 통해 아이들과 반 친구들과의 사이를 어떻게 잘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동화! 4학년 친구가 우정동화로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