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케이지 : 짐승의 집
보니 키스틀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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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다 그러고 삽니다. 노예제도... 그 안에서 누군가는 위에서 조정을 하고 누군가는 이유조차 모르고 먹고 살아가기 위해 조정대에 서있다. 그리고 왜 무슨이유때문에 사건에 휘말렸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면서 억울함과 분노가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말한다. 자신이 자부하는 최고의 무기를 쓰는 것이리라. 어쩌면 주인공 셰이 램버트 또한 조정되어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 갖춰 살아가다가 사건에 연류되고 억울함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해결해 나갈 것인지의 갈림길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처음 첫장,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자신이 갖친 엘레베이터 안에서 부터 시작되는 순간부터 운명의 개척은 시작된다. 참 제목 잘 지었다 감탄하는 순간, 자신의 직업적 행동을 절제하며 타인의 생각까지 고민하는 주인공의 두뇌 싸움의 시작된다. 장마다 마치 드라마 속편을 넘기듯 시작하면 끝이 나지 않는 몰입감에 빠져 나올 수 없었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녀를 다시 우리 속 철장으로 넣는다. 두번째 케이지. 엘레베이터 보다는 공간은 넓어졌지만 그 안에서 두려움과 맞써고 타인과의 대결에서 자신이 위라는 것을 양육강식처럼 보여준다. 어쩜 그녀가 갖고 있는 무기. 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 안에서 가능하리라. 케이지를 벗어 던지고 나왔지만 더 넓은 세상에선 그녀를 가만 두지 않는다. 이젠 협상이라고 해야 겠지! 동등한 입장권을 갖고 다른 이의 입장권을 버리게 하기 위해선 더욱 더 머리를 써야한다. 관계속에서 아무리 평등하다 외치는 사회이지만 그것 또한 갖은 자들이 없는 자들의 눈가림이 아닐까!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기를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 준 스릴러 더 케이지. 사회란 울타리 안에서 셰이 램버트처럼 우리도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책을 덮고선 그 안에서 준 많은 장면들이 영화 스크린처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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