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나무자람새 그림책 18
안드레아 파로토 지음, 루시아 데 마르코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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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분주함 속에서, 그 분주함에 사로잡히기 쉽고 우리 주변 세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을 잊기 쉽습니다. 우리는 일에 몰두하고, 끊임없이 스마트폰에 집착하며, 본의 아니게 정말 중요한 것들을 방치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잠시 머리를 들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것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어보면 어떨까요.



눈부신 햇살도 바라보고 하늘의 무지개도 보고 흘러가는 구름도 보면서 살아가보자. 피부에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고.들에 핀 들꽃에게 코를 대고 향도 맡아보자



하늘을 물들이는 선명한 색깔들, 꽃의 섬세한 꽃잎들,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들의 장엄한 춤도 느껴보면서 내가 세상에 살아 있음을 느껴보자.



주변 사람들, 당신의 삶에 빛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들에게도 안부를 전하자. 빠르게 흘러간 시간들을 아쉬워 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서 쉬는 시간을 갖고 여유를 느껴보자.



마법같은 삶을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기며, 정말 멋진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어떤 날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숙였던 고개를 들어 세상에서 숨을 쉬자. 아름다운 멋진 일을 느끼며 삶을 살아가도록 조언을 하는 어른 동화같다. 아이와 함께 읽는 동안 아이는 건물 속에 숨어 있는 무지개가 아름답고 둥실둥실 떠오르는 풍선을 바라본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보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제스처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우린 풍선도 보고 살고 무지개도 보면서 살아가자 하면 토닥이는 시간, 그리고 나 스스로도 너무 바쁘게 살아간 시간들임을 느끼면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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