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말이야

사실은 말이야 ㅣ 어깨동무문고 8
최지예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23년 3월

나이가 많고 나이가 적고, 세대차이 속에 우린 소통이란 것을 잘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런지 몰라도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로 소통이 되지 않는 고리타분한 세대차이나는 말들이 생겨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 우리는 잠시 그 속 사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해심과 공감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하진 않았을까? 아이와 사실은 말이야를 읽는 동안 어린 토끼와 나이가 많은 산양 할아버지 대화속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지혜를 얻어간다. 나이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그들은 서로를 이해시키고자 대화를 한다. 나이 어린 토끼는 깡충 건너갈 수 있는 길을 나이든 산양할아버지는 뛸 수가 없다. 그리고 사실은 말이야 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아이의 눈 높이에서 이해될 수 있도록 다리가 아파서 못뛴단다가 아닌 내 신발소에는 아주 많은 코끼리들이 살고 있단다. 발이 어찌나 무거운지 걷기도 힘들어! 라고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의 시선에서 이해하고 산양할아버지가 많이 힘든 상태라는 것을 공감할 수 있다. 아이랑 책을 읽어가는 동안 아이는 사실은 말이야 ~ 하면서 서로의 속 사정을 대화해 본다. 사실은 말이야 엄마는 지금 어떻구나~ 엄마 사실은 말이야 나는 000그래 등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서로를 따뜻하게 품어가는 시간이 된다. 아이와 소통하고 싶나요? 아이와 따뜻한 대화가 필요한가요? 어쩜 이 책이 알고 싶은 속사정을 털어놓게 해 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꺼에요~ 사실은 말이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