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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 ㅣ 푸른숲 작은 나무 26
김미애 지음, 김진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2월
평점 :

우리가 처음 겪는 일에 대해 항상 시행착오가 있다. 아이들이 처음 태어나서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아이와 엄마가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아이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감정들을 알아가는 시간들이 쌓인다. 마치 엄마로써 아이를 기르는 처음 겪어간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들 속에 쌓여 있는 수많은 감정들. 사실 아이를 키워가면서 내가 몰랐던 내 자신의 감정선들을 마주하면서 이런 감정을 알아가는 마음공부를 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엄마는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말을 이해한다. 반대로 아이는 어떨까? 아이는 모든 일들이 생소하고 새롭다. 모든것이 처음이고 모든것을 스폰지처럼 흡수한다. 아이눈에 비친 내가 그 아이의 모델이 되어 생활하니 아이가 배우는 감정도 엄마의 감정과 이어진다. 그리고 엄마와의 시간과 멀어지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아이는 유치원, 학교에서 엄마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도 배운다. 모든것이 새롭운 것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어떤것이진 헷갈리고 힘들때가 대부분일 것이다. 특히 좋아하는 감정. 그 감정이 커져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그 상대방이 생각나고 의식하게 되는 순간 첫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 감정이 딱 몇살이다. 언제다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감정을 처음 받아들여야 할때, 스스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진단서 같은 책으로 추천할 수 있겠다. 아이들과 읽어가면서도 나또한 그 상황에 몰입되면서 그럴 수 있겠네, 그런 감정이 올 수 있겠구나 싶다. 첫사랑으로 질투란 감정도,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자신의 주관대로 용기를 내는 마음도 생긴다. 지금 아이가 다른 누군가를 의식하고 감정에 힘들어한다면 내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엄마도 너와 만남을 갖고 처음 알아간 감정들이 많았던 것처럼 지금 네가 겪는 감정 또한 서서히 알아가보는 단계라 응원하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