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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 - 건강한 디지털 세상을 여는 미디어 리터러시 ㅣ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루차 소토마요르 지음, 이트사 마투라나 그림, 남진희 옮김 / 다봄 / 2023년 2월
평점 :

최근 아이에게 핸드폰을 사주었다. 아마 교실에서 제일 마지막에 사준 아이일것이다. 최대한 늦게 알게 하고 싶었던 디지털문화. 어쩌면 부모로써 아이를 보호만 하고 싶었던 생각이 커서 였을 것이다. 대학생때 핸드폰을 알게 된 우리 세대와는 다른 지금 아이들! 필요한 정보는 빠르게 찾을 수 있고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는 세상.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사준다는 것이 부모로써 두려웠다. 그래서 딱 전화만 되도록 설정한 휴대폰은 전화와 문자만 되도록 설정되었다. 왜 자신은 카카오톡이나 어플을 못하냐는 불만을 토로했지만 중학생 핸드폰만 된다고 했다. 언제까지 막을 수 만 있는 부분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이해되는 부분들은 이해시키고 아직 모르는 부분은 차차 알아가도록 지침서처럼 읽어보기로 했다. 아직 내 교육관으로는 디지털 문화는 스스로 판단이 설 수 있을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나이의 성숙도가 있을때 알려주도록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다. 과연 언제까지 내가 막아 설 수 없는 부분이기에 이렇게 책을 통해 교육하고 알려주는 방식을 택한다. 건강한 디지털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도하는데도 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를 추천한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디지털 시민으로써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어른으로써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임을 느낀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더 빠르게 흐르는 디지털 세상에서 올바르게 자랄 수 있을것이다.
한 챕터당 학교에서도 교육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우리는 슬기로운 디지털 시민입니까?
내가 학부모 입장이라 더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도 꼭 한번 읽고 얼마나 성숙한 디지털 시민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