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 - 절망에서 행복하기
이종희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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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는 말했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다네."모드 사람의 공토억 인생 목표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다. 열심히 일하고 소비하는 행위도 행복한 삶을 위해서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삶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인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작년 남편의 육아휴직을 1년간 하면서 아이의 학원을 끊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렸다. 정부에서 주는 정부지원금을 받기는 하지만 4식구가 생활하는데 딱 식비 정도의 금액이었기에 그동안 모은 적금을 해약하고 지금 현재 가족과 함께 쉬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생활했다. 아이들 방학동안 방학특강 학원이 아닌 제주도와 속초에서 2달간 여행을 하면서 바다에서 하루종일 놀아도보고 산에서 다람쥐와 눈 맞춤도 하면서 우리 가족만의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미리 예약한 숙소비는 사전에 지불하고 하루하루 먹는 것에만 소비를 하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다. 굳이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내 삶을 잠시 멈추고 여행을 떠나고 가족의 추억을 일부러 만들었을까! 한달 한달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아이들은 학원에 다녀 학습의 효과를 높여야 할 지금! 솔직히 1년이 지나 그동안 버는 것 없이 쓰기만 한 돈들이 아까울 수도 있다. 하지만 1년간 쉬면서 가족이란 틀안에 자식과 부모를 알아가는 시간들이었다. 사람대 사람으로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쉬면서 서로를 더 잘 알고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이해와 끈끈한 가족애가 더 깊어진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휴식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그리고 남편의 육아휴직으로 남편은 일이 아닌 자신이 배우고 싶은것들을 배우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자신이 행복할 지 되짚어 본 시간들이었다.

21세기 소비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소비사회를 읽으면서 나의 소비 패턴을 되짚어 봤다. 나 나름 상품화된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보다는 현재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을 찾는데 촛점이 맞춰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헤르만 헤세가 말한 그저 행복하기 위한 인생목표로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행동하고 있다. 이런 행동이 아이들에게도 미치고 생활하면서 그들이 성장하는데 내 행동이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지금 소비사회에서 자신의 소비를 체크해 보고 점검해야 한다면 21세기 소비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소비사회를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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