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호텔의 비밀 토토의 그림책
클레르 슈바르츠 지음, 김희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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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호텔의 비밀, 예전 아이들과 공원을 산책하다 곤충호텔을 본 적이 있다. 5층짜리 인형의 집처럼 나무로 만든 집. 그 안에 다양한 종류의 곤충들이 살고 있다는 안내표지판을 봤다. 아이들과 곤충호텔을 유심히 살피며 곤충들의 집을 만들어 놓은 장소가 특별해 보였다. 곤충 호텔의 비밀 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아이들과 그때를 회상해본다. 그리고 그 안에 다양한 곤충들이 이야기하고 움직이고 다양한 크기의 방마다 사연이 있는 곤충들을 만나보는 재미있는 동화책! 소똥구리 수지네 가족은 소똥 여행가방을 챙겨 출발했지만 폭풍우에 더이상 가지 못하고 곤충 호텔을 만난다. 호텔 로비는 방을 구하는 곤충들로 북적거렸고 짐과 가방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엘리베이터는 꽉 차서 터질 지경이다. 곤충들이 눈, 코, 입이 있고 가방을 들고 있고 엘레베이터는 거미가 움직인다. 아리가 많은 지네는 여행객들의 가방을 옮기며 분주희 일하고 있는 직원이다.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과 한참을 보며 웃어댄다. 수지네 소똥구리 가족에게 남은 작은 방을 내어준 호텔 주인은 절대 밤에는 복도를 나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데 너무 작은 방에서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와 좁은 공간에서 답답해서 수지는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다른 방에서 잠을 자려고 다른 곤충들의 방을 돌아다니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호텔 주방도 가보고 노래에 빠져있는 매미 방도 가본다. 우울한 뒤영벌, 심각하게 회의를 하고 있는 무당벌레....다양한 곤충 친구들을 호텔방을 구경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에 빠져있는 순간 수지는 밤마다 어슬렁거리는 수수껙끼의 그 녀석을 만난다. 그리고 수수께끼 그 녀석과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곤충 호텔의 비밀. 호텔안에서 일어나는 사건, 곤충들! 아이들과 예쁜 그림은 더욱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여행 중 편안하게 만나 지낼 수 있는 친구를 찾는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의미도 찾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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