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바의 별빛 줄넘기 나의 수수바 2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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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여름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밤하늘의 별을 찾아 다녔다. 별을 한없이 바라보다 잠이들었던 기억, 더 가까이 더 많이 보고 싶은 욕심에 목을 기린처럼 빼다 목이 아파서 다음날 파스를 붙였던 기억, 차라리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누워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에 취하는 동안 모기에게 헌혈했던 기억들이 난다. 별을 더 많이 보려면 주변은 별빛보다 밝은 빛 하나 없는 곳을 찾아야 한다. 최대한 깜깜한 곳, 그리고 인적이 드문곳을 찾아서 그렇게 산속과 언덕을 다니며 최대한 어두운곳을 찾았다. 그래야 밝은 별을 내 눈안에 넣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 를 읽는 동안 우리가 찾아다녔던 별들을 추억에서 꺼내어 수수바에게 투영한다. 그때에도 주변은 노을이 지고 밤이 되기를 기다리다가 어두워지는 밤 하늘에 빛나는 별이 나오면 수수바처럼 수를 세었다. 하나, 둘, 셋, 넷.... 수수바처럼 그릇에 담지 못했지만 우린 눈속에 담았던 이야기를 나눈다. 수수바처럼 다음에 별을 보러가면 그릇을 가져가 그릇속에 모아 줄에 걸어보기로 약속한다. 그렇게 온세상 별이 빛나는 밤에 별빛 줄넘기를 수수바처럼 해보자고 상상해본다. 아이와 함께했던 시간 속에서 수수바가 아이의 행동이 되고 하늘이 쏟아지는 별빛속에서 함께했던 추억을 꺼내니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가 소중하게 읽어진다.

아이와 함께 수수바가 되어 별빛과의 추억을 만들고 별들을 마음에 담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수수바의 별빛 줄넘기"를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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