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앨러스테어 샌트하우스 정신과 의사는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으로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에게 관심을 갖은 인간적인 사람으로 느껴졌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왜 그런지 무슨 병인지, 변명에 집착하고 그 변명을 잡기 위해 약을 사용하고 수술을 한다. 마치 과학적으로 잡힌 변명을 일으킨 내장의 한 부분을 고치기만 하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본다. 나 또한 아이들이 기침을 하면 바로 병원을 가서 이 아이가 왜 이러죠? 라고 호들갑을 떨고 빨리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코, 귀, 입을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목이 부어있다면 항생제를 시간에 맞춰 꼬박꼬박 먹인다. 사실 아이가 피곤하고 세균에 감염되어 몸이 이겨내는 과정임을 알면서도 빨리 해결하고 싶은 충동으로 병원을 데려가는 엄마이다. 어린 시절 학교생활에서 성격이 활기차고 공부시간에 집중안하고 행동하는 친구들에게 지금처럼 ADHD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지금 살아가는 것을 보면 아이 부모가 되어 잘 생활하고 있다. 우린 어쩌면 정확한 것을 알기 위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결론만을 치중하며 자기자신과 사회를 의학적 잣대를 두고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아이가 에너지가 넘쳐서 생활하는 것인데 넌 ADHD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니니 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지은이의 생각처럼 행동이 정상이 되기 위해 우리는 그 범위를 의학적으로 판단하여 넘어서는 부분에 각박하게 생활하고 있진 않은가! 요가를 하면서 육체, 마음, 정신을 배우면서 상담이란 부분을 알아가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내가 겪었던 것들을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대화를 하면서 풀어지는 마음을 느끼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 주부들과 공감 속 수다를 할 수 있다. 정신진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 내 정신도 치유받음을 느낀다. 떄론 의학적인 진단이 아닌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정신의 힐링이 더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분들을 만나면서 소통하며 치유의 길을 알아가는 것 또한 내 소명임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