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견디는 이들과 책상 산책
안재훈 지음 / 윌링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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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견디는 이들과 책상 산책을 읽는 동안 그 곳을 그리고 그 공간을 느껴진다. 치유의 힘이 있는 그림, 감동이 있는 빛깔로 관객과 마주 대하기 그렇게 안재훈 감독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에서 섬세한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언젠가는 그 공간에 가보고 싶어 지도를 찾아본다. 감독은 스쳐 지나가는 생각과 스쳐지나간 사람들과 스텝들의 말 한마디도 마음에 담아 연필로 적어 간 모든 대화와 생각들이 담겨 있다. 마치 짧막한 대화가 시를 읽는 듯하다. 작은 사물을 보고선도 드는 생각 조각들을 담아내고 혼자서도 듣는 시간 속에 작은 소리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안재훈 감독은 참 섬세한 사람이다. 그러한 섬세함을 담아 많은 다작들을 선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람들 속에서

수십억 년의 지구역사 속에서 찰나처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작품을 보여준 사람, 함께만든 사람, 이야기를 나눈 사람, 술 한 잔까지 나눈 사람.

먼 우주에서 보면 티끌보다 작은 존재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우리

안재훈 감독이 사람들 속에서 느낀 이 티끌같은 찰라 속에 만난 인연을 모두 담을 순 없겠지만 그 찰라도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 감사함을 담은 홀로 견디는 이들과 책상 산책이 소중하고 진솔하게 느껴진다. 스쳐지나간 인연을 난 너무 쉽게 흘러 보내지 않았을까 싶어 반성을 하게 된다.

"원래사람을 잘 기억 못 한다"와 같은 핑계가 아닙니다.

저는 뵌 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감독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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