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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용진캠프 지음 / 강한별 / 2021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황장애가 뭔지, 강박증이 어떤 건지 몰랐던 친구들에게 나는 점차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지냈던 학창 시절은 과거가 되고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었다. 그렇게 또래들과 동떨어져 외로운 감정에 익숙해져 갔다. 학창 시절 내 색깔이 뭐냐고 물었던 심리상담사에게 이렇게 대답했었다.
어둠이요
불안장애를 앓기 전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대부분이 나에게서 등을 돌렸다. 실망감과 함께 서러움이 복받쳐 올랐다.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우정을 보며 상대방이 처한 조건에 따라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인생그래프가 상승 곡선을 그릴 때도 하강 곡선을 그릴 떄도 있다. 상승 흐름을 탈 때 모이는 이들보다는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도 당신 곁에 머물며 함께 해주는 이들이 진정한 내 사람일 거다. 이유에 의해 멀어져 버리고 마는 부질없는 관계보다는 조건과 상황을 초월할 수 있는 진짜 인연을 찾아보자
작가의 어린시절, 아픔을 통해 철 든 시기가 참 빨리 왔구나 싶었다.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시기가 지금의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난 태어나서 20년은 부모, 친구, 주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나에서 진정한 홀로서기로써 20년을 살아봐야 자신이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을 구분할 수 있는 눈과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단 그 20년은 누군가의 휘둘림 없이 스스로를 찾는 독립이 있을때를 전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