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무당벌레니?

네가 무당벌레니? - 풀밭에서 만나요 1 ㅣ 풀밭에서 만나요 1
주디 앨런 글, 튜더 험프리스 그림, 이성실 옮김 / 다섯수레 / 2000년 5월

네가 달팽이니? 책을 구입하고 나서 이 책도 구입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다 접해 보진 않았지만 첫 자연관찰책으로 적당한 책인것 같습니다.글씨가 많은것 같지만 쉬운말로 잘 풀이되어 있어 30개월 전후의 아이들에게 적당한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가지고 와서 엄마가 네가 무당벌레니?하고 제목을 읽기 시작하면 나 무당벌레아닌데...하고 대답을 합니다. 재미있고 흥미있는 책입니다.

누구 발자국일까?

누구 발자국일까? ㅣ 과학 그림동화 4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 글, 마를레너 힐 던리 그림, 장석봉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처음 책을 펼쳐보고는 너무 많은 글씨에 깜짝놀랐습니다.추리해 가는 과정도 우리아이한테는 너무 이른것 같아서 읽어주기를 망설였지요.나중에 읽어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다른곳에 치어두었는데 아이가 이책을 찾아가지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더군요.처음에는 어려운 탐정이니 이런말들은 빼고 간추려 읽어주다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전문을 다 읽어주었습니다. 아이에게 친근한 동물이야기여서 그런지 아이가 의외로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본문중에 여우에게 토끼가 잡아먹혔을까요? 하고 엄마가 책을 읽으면 아이는 아니요...나무속에 숨었지요 하고 대답한답니다

의외의 반응?

씨앗은 무엇이 되고 싶을까? ㅣ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김인경 그림, 김순한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9월

구입할떄는 29개월 아이가 어려워 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구입했는데...의외로 좋아하는군요.씨앗책 읽어달라고 심심치 않게 꺼내오니까요...아직 씨앗이 자라서 꽃이 되고 나무가 되는건 잘알지 못하는것 같지만 씨앗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두돌전후로 구입해서 쭉 보여주는것도 좋은방법인것 같습니다. 내년 봄에는 씨앗을 아이와 함께 심어보아야 겠습니다.

집으로 찾아온 호랑이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9
주디스 커 지음, 최정선 옮김 / 보림 / 2000년 4월

호랑이가 소녀의 집에 간식을 먹으러 찾아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이 우리딸 아이의 마음을 끌었는지 아이가 참 좋아한다.여자아이와 엄마가 저녁을 먹고 있다든지 아빠가 돌아와서 먹을것이 없어서 가족모두가 외식을 한다든지 하는 내용은 우리 일상에서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일이니까 아이가 쉽게 상황설정을 하고 호랑이도 언제든지 우리집에 찾아올수 있다고 느끼는것 같다.아마 호랑이가 우리집에 찾아온다면 아이는 즐거워 할진 몰라도 엄마인 나는 음식을 다먹어치어 버리는 호랑이를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다.

조각이불

조각이불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9
앤 조나스 지음, 나희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월

처음에 책을 접할때는 아이의 반응이 시들하더니 요즘은 이책만 끼고 살고 있다.잠자리에 들때 꼭 책을 읽으면서 잠이드는데 아빠가 조각이불을 읽어주고 나서도 엄마가 한번 더 읽어달라고 울고 보채기도 한다. 이 책의 무엇이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걸까? 아마 책에서 처럼 샐리를 외치며 찾는것이 재미있는가 보다.책 속의 아이처럼 샐리샐리를 외치면서 운율의 묘미를 느끼는것 같다.어떤 교훈적인 내용이 있는건 아니지마 환상적인 여행으로 이끌어주는 멋진 책인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