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 - 미술이 좋아지는 명화 이야기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서은경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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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독일에 살고 있지만 아이 키우고 바빠서 한번도 가지 못했어요. 재작년에 5학년인 큰 아이를 데리고 갔던게 처음이였는데 아무래도 유럽이다보니 아이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많이 다니게 되더군요.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유명한 명화들을 직접 보는 즐거움과 기쁨은 저에게는 참 컸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를 보니 그닥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어 보이더군요. 아이에게 흥미가 없는지 물어보니 작가나 작품에 대해 잘 모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덜 가게 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4학년인 둘째 아이도 데리고 동생에게 다녀오려고 하다보니 미리 아이들에게 바탕 지식으로 명화에 대해 알게 한 다음 가면 흥미있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초등미술에 적합한 책을 찾아봤습니다.

이런 저런 책을 봤지만 그 중 아이가 제일 잘 보고 이해하겠다 싶은 책은 역시나 길벗스쿨에서 나온 그래서 시리즈 였습니다.

아직 이 시리즈를 모르신다면  http://school.gilbut.co.kr/book/bookList.aspx?serseries=002001029 전체 시리즈 소개글이니까 한번 보세요. 큰 아이도 그렇고 작은 아이도 그렇고 스토리텔링 학습으로 이만한 책이 없더라구요.

그동안 명화에 대한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기는 했는데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잘 보지 않더군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줬더니 역시 다른 책들과는 반응이 다릅니다.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리즈라고 좋아하구요. 짧은 만화를 통해 아이가 흥미를 갖게 유도하거나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내용에 쉽게 빠져들어갑니다. 거기다 설명도 길지 않아서 한 장에 걸쳐서 설명해주고 있고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그림을 그렸을 당시 시대상이나 문화에 대한 이야기라서 하나 하나 아이가 너무 흥미롭게 읽어갑니다. 아이에게 전부 다는 아니지만 책에 나와있는 명화 중 일부는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니까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미술감상이라고 하면 너무 먼 이야기 같고 초등미술에서 명화에 대한 설명이 굳이 필요할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어려서부터 접하게 되면 아이의 감수성이나 예술성 발달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화, 서양화에 대한 설명이 조화롭게 되어 있어요. 아이는 그동안 자주 봤던 그림들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그림에 대한 이해도 커지고 나라면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리즈는 책이 너무 좋아서 꼭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 누구나 다 봐도 좋을 책이라 항상 너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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