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문화유산이 생겼대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4
우리누리 지음, 최현정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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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시간이 나면 박물관이나 문화유산을 보러 자주 가는 편입니다. 책에서 보는 딱딱한 역사보다는 아직 우리 옆에 있는 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도 배우고 그 시대의 역사 공부도 하고 과학 지식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나서서 데리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다니다보면 아이들은 방문하는 곳이 어떤 곳이고 어떤 문화유산이 있고 어떻게 그 문화 유산이 만들어졌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 설명을 해줘도 심드렁하고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네요. 큰 아이가 5학년때 사회에서 한국사를 배우던데 옆에서 지켜보니 많이 어려워하던데 둘째 아이는 큰 아이보다 집중력도 약하고 역사는 너무나 재미없어 하길래 아이들이 먼저 우리가 찾아가는 곳에 대해 알고 난 뒤 직접 가서 보면 효과가 크지 않을까 해서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는 길벗스쿨에서 나온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4. 문화 ' 그래서 이런 문화유산이 생겼대요' 를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보자 좋아하는 시리즈 책이라면서 좋아하네요. 아이들이 이 시리즈 책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네칸 만화 형식으로 하나의 내용이 길지 않아 하나 하나 집중하면서 잘 읽고 내용도 무척 재미있어 하거든요.

이 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유명한 문화 유산들에 대해 시대순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상북도에 살고 있어서 경주에 자주 가서 익숙한 석굴암,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직접 방문했을때 소개되어 있는 문구를 읽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엄마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책을 통해 읽어가니 왜 이런 것들을 만들게 되었고 만드는 과정에서의 이야기들이 옛날이야기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전래동화속 이야기인지 헷갈린다고 하네요. 우리가 직접 가서 봤지만 의미도 유래도 제대로 몰랐는데 책을 통해 알고 나니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문화 유산의 실제 사진을 첨부해서 아이들이 직접 보지 못한 부분을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끌고 다니면서 아이들 스스로 알기를 바랬던 저의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지네요. 초등학교 사회교과서도 이렇게 재미있으면 아이들이 사회를 어려워하지 않을텐데 참 아쉬워요. 아이는 이모가 살고 있는 독일에 가서 쾰른 대성당을 보고 싶고 파사의 사탑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도 직접 보고 싶다고 하네요. 좋은 책과 함께 하니아이들이 멀게만 느껴졌던 세계의 문화유산에 대해 잘 알게 되고 또 저절로 역사 공부까지 되네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 내용도 좋고 아이들이 잘 읽어서 저도 너무나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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