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세계사를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세계사편,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ㅣ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4
유재원.신은경 지음, 안지혜 그림 / 아울북 / 2014년 5월

억울한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흔히 법대로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범이 바로 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법을 떠올리면 흔히 드라마에서 본 법정이 떠오르고 그 이외는 우리 아이들이 아는 바가 별로 없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법에 대해 알려 주고 싶고 법이 어렵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고 꼭 알아야 한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준 책 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실제로 재판을 한 사건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잘 아는 이야기를 토대로 재판을 하는 형식이라서 재판 과정을 통해 법에 대해 알 수 있고 이야기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로스쿨 네번째 책은 바로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5학년인 아이가 올해부터 한국사는 배웠지만 세계사는 아직 잘 모르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중요 사건들도 알게 되겠네요. 아이는 전에 이 시리즈 책을 봐서 그런지 재미있는 책이라면서 갖고 갑니다. 아이에게 왜 이 책이 재미있는지 물어봤어요. 아이는 예전에는 재판이라는 과정이 굉장히 생소하고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재판의 과정들이 어렵지 않고 어떤 과정을 통해 법이 집행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거기다 검사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 이렇게 입장이 다르구나 하면서 내가 스스로 어떤 이야기가 진실인지 가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이번 책은 세계사에 대한 내용이라 잘 몰르고 있던 내용들이 많아서 그동안 이런 사건들이 있었구나 하면서 놀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세계사의 사건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법에 관련된 책은 무조건 딱딱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주고 법도 이렇게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이번 책도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만족해서 저도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