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가지 색깔통 아이앤북 문학나눔 11
박남희 지음, 윤종태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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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처럼 요즘은 물자가 정말 풍부하죠. 아이들이 문구류 같은 경우는 아낄줄도 모르고 잃어버려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더라구요.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연필 한 자루, 색연필 한 자루가 소중한데 그걸 아이들이 잘 모르고 있어 의미도 알려주고 개화기때 많은 변화와 함께 그 시대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보여준 책입니다.

종교라는 부분이 우리 삶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많이 씁쓸해집니다. 아이에게 종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과학으로 증명이 되지 않는 많은 현상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이 있어서 그런 일이 있지 않겠냐고 묻더군요. 갑이의 모습을 보고 어떤 점을 느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힘든 상황에서도 신앙심을 잃지 않고 희망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신들은 물감도 색연필도 사인펜도 많은데 없으면 문구점에 가서 얼마든지 살 수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는데 갑이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가 소중하게 느끼지 않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엄청 소중하고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화기때 많은 가치관과 새로운 문물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웠을텐데 아이는 지금은 예배를 보는 것이 주일에는 당연한 일인데 그때는 예배를 보고 성경책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억울한 일이라고 하네요.. 아이는 혹시 요즘도 종교로 인해 처벌을 받는 사람이 있는지 묻길래 우리나라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줬습니다 아이는 혹 요즘도 물감이 없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런 물건들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있냐고 묻더군요.. ​자신의 것을 좀 나눠주고 싶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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