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2
채화영 지음, 이수진 그림 / 참돌어린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다음 달은 6월입니다. 6월에는 6월 25일을 상기하고는 하지만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전쟁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해서 그 폐해를 잘 모르고 있죠. 지금도 지구 어디에선가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도 사실 전쟁의 위험이 높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일본과 중국 일본과 우리나라의 영토 분쟁도 잦고 또 며칠 전에 북한에서 우리 군 해역으로 포탄을 발사하기도 하구요. 전쟁의 위험이 계속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불안해하면서 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전쟁이 어떤 것인지는 아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아이에게 보여준 책입니다. 아이가 표지를 보더니 왜 다 한복을 입고 있냐고 물어봐서 1950년에는 보통 한복을 입어서 그렇다고 알려줬어요.

책은 학교에서 전쟁에 대해 배우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책 주인공이 아이들 또래이고 수업 내용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주인공에 동화되어서 책을 잘 보네요. 주인공인 지후의 시선으로 갑자기 일어난 산사태에 단축수업을 하게 되고 즐겁게 하교를 하던 중 갑자기 전쟁상황에 닥치게 됩니다. 책은 동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그동안 뉴스에서 봤던 처참한 모습보다 직접 책을 통해 읽어보니 느낌이 더 새로운가 봅니다. 책 중간 중간에는 전쟁과 6.25에 대한 이야기가 끼워져 있습니다.​ 나와는 아주 먼 이야기나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전쟁에 대해 아이가 다시 한번 전쟁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직 전쟁기념관에 가보지 않았는데 한번 가 보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는 전쟁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친구들끼리 하는 싸움과 비슷하다고 이야기 해 줬어요. 어찌보면 큰 이유도 아닌 걸로 전쟁을 하게 되고 그것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되고..이런 악순환은 더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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