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숲을 사라지게 했을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3
임선아 글.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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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숲을 무척 좋아합니다. 지금 숲에 가면 파릇파릇한 나뭇잎을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어요. 항상 네모난 건물 안에서 지내는 우리 아이들.. 자연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많이 안타까워 주말에는 산에 많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접해봐야 자연의 소중함을 알지 않을까 싶어요. 올해는 특히나 날씨가 이상하네요. 봄이 사라진 듯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갑자기 더워지는 걸 보면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가 피해를 많이 입는 듯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또 자원을 낭비하는 습관을 없애지기 위해 이 책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은 물건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도 하지 않고 마트에 가면 무조건 살 수 있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물건을 아껴쓰지 않고 함부로 하는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집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더니 그동안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다면서 생활은 편해졌지만 대신 지구가 병들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젓가락이 가장 충격적이였나 봅니다. 별 생각없이 사용하는 나무 젓가락때문에 남산만한 숲이 일년이면 26개나 없어진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예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걸 봤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던 모든 것들이 재활용되지 않고 그저 쓰레기가 되는 걸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책을 읽고 많이 놀란 눈치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에게 샴푸나 세제 같은 경우 왜 항상 통에 들어있는 걸 파는지 모르겠다면서 음료수도 그렇고 마트에 아주 큰 통이 있으면 통을 가져가서 무게를 재서 판매하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포장 쓰레기를 좀 줄일 수 있지 않냐구요. 앞으로 숲을 위해 자연을 위해 우리 인간을 위해 어떤 습관을 바꾸는게 좋을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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