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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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과학 공부를 시작할때 항상 지금 알고 있는 과학 이론들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걸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동안 과학의 역사를 보면 지금 기준으로 보면 터무니없는 것들도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진실이라고 믿었고 그것때문에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으니 무시할 수 없는 것들이었지만 지금 보면 아무 쓰잘데기 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가 많죠.

큰 아이가 며칠 뒤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선택 과목으로 과학사를 정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중고등학교때 과학 공부를 할때는 몰랐지만 지금 과학사 책들을 보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던데 아이도 과학사를 배우면서 그런 재미를 알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려 과학 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을 골라 보여줬습니다.

아이와 같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Having your Bumps felt가 말도 안되는 소리의 어원이고 내전이 일어나게 되고 왜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였습니다.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과학 이론들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다 맞다고 생각하면서 그 이론을 사람들은 열광하고 믿었고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또 많은 것들이 새로 만들어 지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지금도 방송에 나온 것들에 대해 열광하고 무조건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별로 변한게 없나 봐요. 

책을 읽다보니 지금 우리가 맞다고 알고 있는 것들을 백년 뒤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과학을 비롯한 세상의 근거 없는 믿음을 살펴보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하는데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아이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해졌다면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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