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만화 한국사 12 : 현대 - 역사반,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꽃피우다! 용선생 만화 한국사 12
송용운 외 지음, 뭉선생 외 그림, 이우일 캐릭터, 김성보 감수 / 사회평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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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인 둘째 아이가 작년부터 사회과목에서 역사를 배우고 있습니다. 큰 아이에 비해 독서량이 부족한 아이는 바탕지식이 없어서 역사 공부를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사는 공부가 아니더라도 꼭 알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한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집에 큰 아이가 보던 여러가지 한국사 책이 있는데 아이가 거의 보지 않고 있어서 도서관에 간 김에 학습만화로 나온 한국사 책이 없을까 찾던 중 용선생 만화 한국사를 발견하고 빌려갔습니다. 집에 용선생 한국사는 있는데 아이가 보지 않았거든요. 용선생 만화 한국사는 그래도 만화니까 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시간여행을 통한 모험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이가 푹 빠져서 읽어가네요. 도서관에서는 10권까지밖에 없어서 10권까지 보고 나니 아이는 뒷 권이 나왔는지 얼른 검색을 합니다.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그런지 계속 이어서 보고 싶었나 봐요. 완간이 되었다는 소식에 아이는 얼른 마지막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권은 8.15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 용선생 만화 한국사가 다른 한국사 책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우선 용선생 만화 한국사는 역사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시간여행을 통해 그 시대로 가서 역사적인 사건을 겪게 됩니다. 학습만화의 단점 중에 하나가 만화 따로 학습 내용 따로인 경우가 많은데 용선생 만화 한국사는 책 내용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익힐 수 있게 전개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많지만 그렇다고 너무 간략하게 소개하거나 함축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다양한 자료와 함께 이야기를 전개시켜서 인과관계라든지 앞뒤 상황을 통해 사건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만화 속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거나 부족했던 부분은 따로 설명을 해주는 페이지가 있는데 이 부분도 아이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잘 읽어가네요.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닌 얼마 전 우리나라의 상황이여서 그런지 더욱 더 가깝게 느껴지는지나 봅니다. 뒤쪽에는 한국사-세계사 연표가 있고 퀴즈도 있어서 한권의 책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사의 큰 사건들을 알아복 이해했는지 확인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집에 있던 역사책을 살펴보니 현대에 대한 설명은 너무나 짧게 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초등학생용 책이라서 그런지 간략하게 맛보기 정도로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글씨 큼직하고 사진자료도 많이 있어서 읽기는 편한데 내용이 빈약한거는 어쩔 수 없네요.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만 파악하기에 적당하지 역사 지식을 쌓기에는 부족함이 많네요.

 

아이가 어려워하던 한국사를 용선생 만화 한국사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많은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만화 한국사를 다 봤으니 이제는 집에 있는 용선생 한국사를 통해 한국사 실력을 한단계 끌어올려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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