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

논어 천재가 된 홍 팀장 - 품격을 키우는 리더의 사람 공부
조윤제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8월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

역시 홍팀장 시리즈입니다.
홍팀장을 매개로 한 공감도 높은 스토리에 메세지를 담아 '가독성' 높은 홍팀장 시리즈.
직장인이라면 공감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홍팀장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이번에도 기대에서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뗄 수가 없었습니다.

'논어'라는 것이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여러번 했고, 서점의 논어를 풀어 쓴 많은 책들이 유혹의 손길을 보냈지만, '고전의 딱딱함'/'한자와 해석의 어려움' 등으로 망설여 졌는데요.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을 읽고 저자의 바램대로 논어 원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독성 높은 책을 읽게 되면, 읽은 책과 연관된 책들을 찾아 읽게 되는데, 논어를 원전으로 한구한구 다시 한번 꼽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논어 원전도 구매했습니다.

사람을 그릇에 비유하곤 합니다. 큰 그릇, 작은 그릇, 혹은 금그릇과 질그릇 등으로 표현하면서 개인의 됨됨이나 인격 등을 평가하는데요. 타고난 성품과 자라면서 길러진 습성 등이 그릇이 차이를 만들었고, 한번 만들어진 그릇은 견고함으로 뭉쳐져 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지금의 그릇보다 더 큰그릇과 좋은그릇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생각과 관점에만 묻혀 그릇이 점점 작아지게 되거든요.

그러한 면에서 책속의 홍팀장처럼 논어를 접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책속에 이러한 구절이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최고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어려움을 겪은 후에 배우려는 사람은 그 다음이고,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이 가장 아래다 '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과 복잡함 속에서 나를 품격있게 지키는 방법으로 논어를 추천드리고, 논어를 접하는 시작점으로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책속의 좋은 구절 하나 더 인용합니다.

'무릇 임금이라도 간언해주는신하가 없으면 올바르지 못하게 되고, 선비도 함께 배우고 가르쳐주는 친구가 없으면 배운것을 잃게 된다. 길들지 않은 말을 다루려면 손에서 채칙을 놓을 수가 없고, 활을 쏘려면 활 조종간을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나무가 먹줄을 따라야 반듯해지듯이 사람도 충고하는 말을 들어야 반듯해지는법이다. 만약 어진 사람을 해치고, 선비를 미워한다면 틀림없이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 그래서 누구에게든 반드시 배움이 필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