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로앤 발레오 미네랄 마스크팩을 두번 사용했다. 3일에 한번씩. 무엇보다 사용법이 다른 마스크팩과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 팩은 물에타쓰거나 아니면 팩을 그대로 사용하는 타입이지만, 펠로앤발레오 미네랄 마스크팩은 미네랄파우더 1팩에 리파인더 앰플을 반쯤 탄후 잘 저은 후 얼굴에 고르 펴 바르는 타입이다. 처음 사용 할때는 좀 복잡한 듯 보였으나, 두번째는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었다.
무엇보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어찌보면 복잡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피부타입이나 취향에 따라 앰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좋을 듯 싶다. 때로는 묽게, 때로는 진하게.... 붓을 사용하면 좋을 듯 하지만 그냥 손가락을 사용하였다. 입자가 고와 손가락을 사용해도 고르게 잘 발라졌다. 팩을 바를때 별다른 이물감을 느끼지 못했다. 손가락도 팩을 해서 나쁠건 없을테니까....
10여분이 지나니 얼굴이 땡기기 시작했다. 왠지 효과가 나타나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사용설명서에 15-20분정도 사용하라고 되있어 그렇게 그냥 두었다. 약 20여분이 지나니 얼굴의 팩이 말라있었다. 아마도 콜라겐, 코엔자임 Q10-요즘은 코엔자임 Q10 이 대세이다 - 이 피부에 속속들이 스며든듯 하다. 과연 세안후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세면대로 달려가 따뜻한 물로 얼굴을 말끔히 닦아냈다. 피부가 탄력이 생긴것 같다. 기분이려니 했지만 꼭 그런것 많은 아닌것 같았다. 방에서 스킨과 에센스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옆에 있던 남편이 한마디 한다. "피부가 뽀야진것 같은데, 모 발랐어?",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3일후 두번째 사용 할때는 처음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땡기는 느낌이 덜한것 같았다. 사실 처음에는 땅기는 느낌때문에 빨리 마치겠다는 생각에 시계를 계속보았는데 두번째는 별다른 부작용을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피부가 적응하느라 그랬던 모양이다. 두번을 사용하니 전보다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기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두번 사용하고 서평을 올린다는 것이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피부가 좋아진 느낌과 깨끗해진 느낌을 확연히 받았다. 새로이 주문해서 몇번 더 사용해보면 효과를 더욱 볼 수 있을것 같다. 가격이 좀 비싼듯 하지만 샘플을 사용했을때 처럼 지속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그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