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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소통의 정치를 논하다
박홍갑 외 지음 / 산처럼 / 2009년 11월
평점 :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재밌게 읽은 책.
‘승정원일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 가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국회속기록과 같은 1차 자료로, 당시의 날씨, 천문, 사건 보고, 왕명의 출납, 신하들과의 대화 내용, 임금의 건강에 대한 처방 등 임금과 연관된 모든 내용이 담겨 있어 조선 역사, 문화를 탐구하는데 매우 의미있는 자료더라.
<조선왕조실록>이 생전 자료를 토대로 가감된 2차 자료인데 반해, 승정원 일기는 날것 그대로의 자료.
전세계 어느 곳에도 이렇게 자세하게, 방대하게 남아 있는 편년체 기록이 없다 하니 뿌듯함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