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20살만 되면 지긋지긋한 공부는 다끝나고, 어른으로 인정받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부모님과 선생님들이 늘 말씀하셨던 '대학가면 다 할 수 있어'를 그렇게 굳게 믿었나봅니다).
그러나 그렇게 20대가 되어도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컸더랬지요.
3-40대가 된들, 취업을 한 뒤 직장생활을 한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나은들,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지만 손자가 생기고 은퇴하는 나이가 된들 불안하지 않는 삶이 있을까요?
계속 흔들리는 마음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