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 브랜드 스타를 만드는 상상 엔진
서용구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책을 참 보기 좋게 디자인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표지부터 책장 한장씩 넘기고 마지막 책을 덮을 때까지 마케팅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처음보는 순간부터 '이 책이다! '싶을 정도로 가지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다. 큰 타이틀부터 소제목까지 색상과 글자체를 변화주었고, 줄간격도 적당하여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하다는 느낌이 덜 들었다. 그만큼 부담없이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구성면에서 섹션별 정리도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 부분의 복습부분은 마음에 쏙 와닿는다. 저자의 재치있는 글빨(?)과 전하고자한 내용을 강하게 정리해두었기에 자꾸 열어보아도 한참을 생각할 꺼리가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브랜드 스타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실제 예를 통해서 설명한다. 실제 회사명을 들고 제품의 스토리를 이야기해가며 성공의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성공담을 듣다보면 '그래서 그랬구나' 하며 무릎을 치는데, 그러한 이야기식 전개로 마케팅에 대해 논한다. 수다쟁이 친구에게 설명을 듣는 느낌이랄까.. 그러다보니, 업체의 광고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 부분도 더러 있었다. 아무래도 칭찬일색이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물론 '브리티시 항공'과 같이 실패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좋다는 이야기만 기억이 난다. 책에 거론된 회사들은 세계적인 브랜드부터 국내의 기업까지 다양하다.물론 처음 듣는 브랜드도 있었다. 처음듣는데 브랜드스타반열에 오른 기업이라하니 의구심도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그 궁금증이 풀렸는데, 마틴 린드스트롬이 <오감 브랜딩>이라는 저서에서 그러한 회사목록을 제시했고,지명도 있는 책에 나온 그 회사들에 대해서 저자도 연구하여 우리에게 설명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브랜드 스타는 글로벌한 회사가 되어야 하므로 세계의 브랜드에 대해 좀더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우리가 브랜드 스타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Identity 자신만의 슬로건과 브랜드 개성, 컬러 정체성을 확립한 후, Differention 기능과 상징, 고객경험으로 차별화하며, Emotion bonding 공유하며 감성적으로 유착하고, Aura 강력한 스토리와 호스피탈리티를 설계 실행하면 스타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커갈 때도 롤모델이 있다면 노력을 더욱 기울이고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고 한다. 창업을 계획중이거나 지금 회사에 몸담고 있다면 브랜드 롤모델을 찾아 도약하는데 참고가 될만한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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