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할미’ 하면 아기를 점지해주는 할머니 신 이라는 생각이든다.하지만 삼신할미는 알고 보면 할머니가 아니고 여신이라는 것이다.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할미, 할망이 할머니가 아닌 여신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사실에 신기해하고 놀라워했다.이야기에 등장하는 삼신할미는 일을 못한다고 저승으로 쫓겨난 용왕의 딸인 저승할미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작가님의 상상으로 쓴 이야기이다.용왕의 딸인 삼신할미는 어릴때부터 여러 오해로 인해 좋은 마음으로 일을 해도 늘 야단을 맞았다.성격이 급한 용왕은 이런 딸의 행동을 더더욱 이해하지 못하고 야단을 쳤다.그러다보니 삼신할미는 점점 미운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결국 쫓겨나게 된다.그래서 저승할미가 된 삼신할미는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살아있는 아기들을 도와주고 싶어한다.그래서 아이들의 고민이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붕어빵을 파는 삼신할미가 된다.우리 아이들은 삼신할미가 어떻게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줄지 궁금하다고 했다.아이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싶은 삼신할미의 마음은 처음엔 너무 의욕이 앞서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그리고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신비한 문어빵도 만들어주게 되는데..우리 아이들도 붕어빵 파는 삼신할미를 만나면 술술 고민을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그리고 우리에게는 어떤 신비로운 빵을 만들어주실지 궁금하다고 했다.<붕어빵 파는 삼신할미의 이야기>를 읽으니 서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삼신할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우리 신화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는 시간이었다.우리 쭝이도 책을 읽고 직접 ‘문어빵을 먹고 과거 속으로 간다면 어떤 장면이 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을 곰곰이 하더니 아빠가 운영하는 안경원이 자신의 태어난 해에 개업을 했다는 것을 알고 그 때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그 때의 안경원 모습, 아빠의 모습 모든 것이 궁금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그리고 집에 있는 감정카드를 꺼내서 이야기 곳곳에 있는 장면들을 골라서 주인공들이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고르고 이야기해보았다.첫 번째로 용왕인 아버지가 딸인 삼신할미의 행동들을 오해해서 화를 내는 장면에서는 ‘밉다’라는 감정이 느껴질 것 같다고 했다.아버지가 딸의 마음을 몰라주고 자꾸 야단을 치니 그런 마음이 미울 것 같다고 했다.두 번째로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한껏 꾸민 삼신할미의 마음은 ‘설레다’이다. 아이들이 나를 좋아해주겠지? 하며 당당하게 가는 발걸음이 설레보인다고 했다.세 번째로 친구들이 분홍색 점퍼를 입은 남자아이를 놀리는 장면에서는 ‘서럽다’라고 표현했다.남자가 분홍색 점퍼를 입었다고 놀림을 받으니 얼마나 서러웠을까 하는 것이다.그리고 마지막에 삼신할미가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장면에서는 ‘걱정하다, 감동하다’라는 두 가지의 감정이 느껴진다고 했다.이렇게 감정표현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즘에 책 속의 내가 되어 감정을 간접적으로 다양하게 경험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특별하고 재미있는 주제인 우리나라 신화의 ‘삼신할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을 읽으며 삼신할미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어 즐거운 독서시간이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봄마중 #붕어빵파는삼신할미 #생각이싹트는어린이 #서포터즈 #도서협찬 #초등저학년 #저학년동화 #초등동화 #삼신할미 #저승할미 #용왕 #한국신화 #창작동화 #동화추천 #어린이책 #책육아 #도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