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정말 좋을 <해피 메리 루빛뚱>을 읽어보았다.크리스마스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배려, 선의의 경쟁 등 인성동화로서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보람작가님의 그림체가 귀여워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했다.썰매를 끄는 순록들인 루돌이들의 대표를 뽑는 루돌프 오디션이 열리는데 꼬마 순록 루빛뚱도 오디션에 참가할 나이가 되었다.가족들은 모두 루 집안의 루빛뚱이 루돌프가 되어야 한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루빛뚱은 코 빛이 약해서 자신이 없다.이렇게 여러 순록들이 루돌프 대회에 참가하고 다른 친구들의 반짝이는 코에 더욱 자신이 없게 된다.하지만 자신의 코도 열심히 관리하고 대회 준비도 열심히 하는데 나이가 많은 라파팜 아저씨도 대회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게 된다. [보다시피 난 다리가 좀 불편하단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더 노력했지. 꼭 루돌프가 아니어도 루돌이가 되어 산타 썰매를 끌고 전 세계를 누벼 보고 싶거든.]이렇게 말하며 라파팜 씨는 아주 행복해한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저씨를 보며 루빛뚱도 과연 내가 루돌프가 되면 행복할지 생각하게 된다.여러 여정을 거쳐 대회를 치르는데 그 안에서 루빛뚱은 경쟁하는 대회지만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돕기도 하고 배려도 하며 함께 대회를 이어나간다.과연 루빛뚱은 루돌프가 될 수 있을까?루빛뚱이 정말 되고 싶은 건 무엇일까?책을 읽고 나면 나에게도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우리 아이들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그리고 루빛뚱의 이야기에서 함께 대회를 응원하며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책읽는곰 #해피메리루빛뚱 #큰곰자리 #중학년동화 #인성동화 #초등동화 #크리스마스 #겨울 #어린이책 #초등도서 #도서추천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