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출판사의 유아동 브랜드 키즈바이브에서 귀여운 창작 그림책이 출간되었다.그림 속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자세히 보면 완두콩과 누에콩의 모습을 하고 있는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모습이다.우리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함께 읽어보았다.완두콩 할머니와 누에콩 할아버지의 집과 마당의 봄 풍경을 보면 우리 시골할아버지댁도 생각나면서 아이들이 여기로 놀러가고 싶다고 했다.그리고 책을 다 읽고 첫 장의 이 모습을 다시 보면 못 보았던 모습들이 보이기도 해서 더욱 재미있었다.정말정말 바지런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쉴새없이 일을 하는데 딱 한가지!무슨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이 떠오르면 바로 그 일에 달려든다는 것이다.이 부분에서 나도 뜨끔했다.나도 집에서 하루종일 바쁘게 일을 하면 다른 일이 떠오를 때 바로 그 일을 하느라 하던 일은 그대로 널부러져있을때가 많았다.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점심을 먹으면서 완두콩 지지대를 세워야겠다고 한다.그러자 점심을 먹다가도 벌떡!지지대를 세우러 가는데 텃밭에 수북이 자란 풀을 보고 지지대는 잊고 풀을 뽑기 시작한다.그리고 이 풀을 토끼에게 주려다가 토끼장 철망이 망가져서 풀을 주는 것은 잊고 토끼장 철망을 고치기 시작한다.해야 할 일들을 끝마치지 못하고 자꾸 잊어버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괜찮을까?우리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들에 안되는데!! 를 외치면서 읽었다.하지만 투덜대거나 화내지 않고 침착하게 해야 할 일들을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에 아이들도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난다고 했다.정겨운 시골풍경과 따뜻하고 행복함이 느껴지는 그림책 속의 풍경들이 정말 좋았다.바쁜 하루하루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이 감사하기도 했다.완두콩 할머니와 누에콩 할아버지의 바쁜 일상 속 재미난 일들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