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발걸음 ㅣ 저학년의 품격 8
최형미 지음, 최정인 그림 / 책딱지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리 빨리’를 달고 사는 우리에게 공감되고 꼬옥 필요한 동화를 읽어보았다.
늦잠을 잔 지니의 엄마는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한다.
그리고 엄마는 빨리 빨리를 외치며 그 누구보다 빠르게 출근준비와 지니의 아침밥을 차려준다.
그러면서 지니에게도 ‘빨리 빨리’를 외치는 엄마.
빨리 빨리를 다그치는 엄마 덕분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무거운 마음으로 양치를 하려는데 배까지 아프다.
학교에 잘 다녀오라며 학교 앞에 내려주고 가신 엄마에게서 엄마의 마음 속 말을 떠올리는 지니였다.
‘왜 꾸물거리고 늦는건지 빨리 빨리를 잘 하는 엄마를 닮았으면 좋았잖아.’라는 이야기가 눈에 훤히 보이는 지니라 속상한 마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낀 지니다. 지니의 엄마는 지니의 이런 마음을 과연 알아주실까?
‘빨리 빨리!’를 외치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그런데 그게 익숙한 우리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부담이고 어렵고 버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이런 부분이 지니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우리 쭝이도 ‘빨리 빨리’를 외치는 부분에서는 지니처럼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하원하고 하교하고 집에 오면 정말 할 일이 많다.
숙제, 공부, 책 읽기, 밥 먹기, 놀기, 텔레비젼 보기, 씻기 등등 할일이 정말 많은데 이 모든 것을 하려면 ‘빨리, 빨리’가 꼭 등장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니 엄마인 나도 급 찔리는 마음에 지니엄마처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지니의 발걸음>은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있을 이야기로 읽는 사람 모두가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지니와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의 이야기에서 감동도 느껴지고 나와 아이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는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지니의 발걸음>을 읽고 나면 꼭 해야할 독후활동도 있다.
책딱지 카페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아이랑 해보면 정말 좋을 활동들이다.
특히 독전 활동, 독후 활동이 따로 있어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꼭 해봤으면 하는 활동이었다.
우리 쭝이는 [실력이 쑥쑥 낱말 퀴즈]활동을 가장 좋아했다.
독전 활동으로 [꿀 떨어지는 시간]을 적어보며 나에게 천천히 할 수 있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았다.
그리고 책 내용을 이해하고 책을 읽고 활동하기 에서는 책도 펼쳐보고 자신의 의견도 깊게 생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적어보았다.
활동 중에서 [잘 하는 것, 잘 못하는 것]을 적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이가 잘 하는 것에서 자신감있게 여러가지를 적는 모습에서 기특한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우리 쭝이가 독후활동을 하며 지니 엄마의 어릴 적 별명인 ‘나무늘보’가 제일 재밌고 웃겼다고 대답했다.
즐거운 책읽기부터 독전, 독후활동까지 알찬 <지니의 발걸음>은 저학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학년 문고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