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딱지에서 출간된 저학년 동화 <거짓말 뽑는 치과>를 쭝이와 읽어보았다.글씨도 크고 내용도 적당해서 저학년이 읽기 딱 좋은 동화책이었다.무시무시한 모습의 치과가 있는 표지를 보자 치과를 무서하는 우리 쭝이는 단번에 흥미를 보이며 책을 집어들었다.악어새 치과라니!과연 어떤 곳이길래 아이들이 공포심을 보일까?<거짓말 뽑는 치과>는 언어예절, 나쁜말,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쓰여있었다.비가 오는 날 이사를 하게 된 하준이와 엄마.하준이 부모님은 이혼은 하셔서 하준이와 엄마 단둘이 살고 있다.학교도 집도 친구도 바뀌었지만 씩씩하고 강해질거라고 다짐하는 멋진 하준이었다.그런 하준이에게 고민이 한 가지 생겼는데 이가 하나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놀리기도 해서 나쁜말을 내뱉는 하준이!욕은 하면 안된다는 엄마의 이야기에 하준이는 요즘 애들은 다 욕을 하고 욕을 하면 세 보이기도 하고 관심도 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그리고 앞니가 흔들려 치과에 혼자 가게 된 하준이!그 치과는 [악어새 치과]였다.악어새 치과에서 친구 준하에게 전화해서 혼자 이를 뽑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하준이다.그리고 자신의 차례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가는데 의사선생님이 거짓말 하는 것을 다 들었다며 흔들리는 앞니 뽑으면서 거짓말도 뽑아야겠다고 한다.그리고 금방 빠진 앞니!거짓말을 뽑는다는 이야기는 무슨 말일까?악어새 치과는 정말 특별하고 신기한 병원이다.주인공 하준이가 9살인것처럼 우리 쭝이도 9살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하고 하준이의 행동들을 재미있게 읽는 쭝이었다.뒷 이야기로 갈수록 재미있고 가슴이 찡한 내용들이라 술술 읽어나갔다.책을 다 읽고 난 후 함께 온 독후활동지도 해보았다. 독후활동지에서 [치과 하면 생각나는 것]을 적는 활동이 있었다. 우리 쭝이는 치과를 무서워하기 때문에(검진때마다 흔들리는 이가 있어서 검진인데 매번 이를 뽑아서…) ‘치과’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섭다, 떨린다, 이 뽑는 도구, 바람 나오는 기계]라고 적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에서 -여러분이 치과에서 이를 뽑으면서 다른 것도 같이 뽑을 수 있다면 무엇을 뽑고 싶은가요? 그 이유와 함께 적어보세요.이 문제에 대해 쭝이는 -내가 지난번에 엄마한테 로션을 안발랐는데 발랐다고 하고 세수를 안 했는데 했다고 거짓말 한거, 그리고 나쁜말 쓴거랑… 하면서 주절주절 고해성사하듯 이야기를 했다.그리고 한가지 더!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울거나 떼를 부리는 것도 함께 뽑고 싶다고 했다.쭝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엄마인 나도 자연스럽게 이와 같이 뽑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게 됐다.이런 생각하는 문제에서는 아이의 생각을 자세히 엿들을 수 있고 엄마의 생각이나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다.아이들이 참 좋아할 주제인 [치과] 무섭기도 하고 다녀오면 시원하기도 한 곳이다.치과에 관한 이야기라 흥미가 생기고 아이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더불어 독후활동까지 완벽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함께 책을 읽었다.저학년 창작동화로 남은 방학동안 읽기 참 좋은 <거짓말 뽑는 치과>였다.-책딱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