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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육아 - 하루 11분 그림책
최은경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5월
평점 :
짬짬이 육아
최은경 지음 / denstory
그림책을 읽으면 아이들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어른도 즐겁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림책을 읽을 일이 없었다. 아이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접하게 되어 동심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다.
짬짬이 육아는 아이들이 읽을만한 그림책을 하나씩 소개해주고 있었다. 두딸을 둔 기자출신의 저자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본 내용에 대한 소감을 적고 있었다. 각각의 그림책마다 일부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기도 했다.
‘달님 안녕’이라는 그림책에 대한 내용도 나왔다. 우리 아들은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이 신기했는지 손가락으로 계속 가리키면서 무어냐고 묻고 했다. 그 그림책에서는 우리들이 걸으면 달님도 따라온다는 표현을 썼다. 달님이 우리를 지켜주고 친구같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조금만’은 동생을 둔 첫째 아이에 대한 내용이 그림책으로 소개되어 있다고 했다. 엄마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싶은데 동생이 있어서 조금만 안아달라고 하고 조금만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나왔다. 착한 첫째의 모습을 보니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첫째에게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그림책, 내 아들과 함께 읽어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 맘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