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공룡 스티커북

내 친구 코리리 꼬마 공룡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8년 12월

꼬마 공룡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아들은 스티커를 참 좋아한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많은 스티커북을 사주곤 했다. 하지만 정해진 곳에 붙이기 보다는 자기 붙이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붙이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에 받은 스티커 북에는 스티커가 4장이 들어있었다. 귀여운 공룡들의 캐릭터도 있고 음식도 있고 집도 있고 사람도 있고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서 한 장 한 장씩 제자리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권유했다.

하지만 제 멋대로 스티커를 떼어서 바닥에도 붙이고 장난감에도 붙이고 책에도 붙이곤 했다. 어쩌면 그게 맞는 것일 수도 있겠다. 정해진 곳에 꼭 붙여야 정답이 아니라 자기가 붙이고 싶은 곳에 붙이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커에 있는 공룡들은 무섭다기 보다는 참 앙증맞았다. 거대한 공룡이 아니라 귀여운 아기공룡이 많아서 아들이 좋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스티커수가 많지 않아서 금방 놀고 말았다. 좀 더 많은 스티커와 좀 더 많은 페이지로 구성된다면 더 좋으리란 생각이 든다.

공룡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편인데, 요즘 우리 아들은 곤충이나 파충류에 빠져있다. 따라서 곤충이나 파충류와 관련된 스티커북이 제작된다면 더욱 흥미로워 할 것이다.

아무튼 4장의 스티커로 온 방에 스티커로 도배하면서 즐거운 하는 모습을 보니 따로 여행을 가지고 않아도 스티커북만으로 충분히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니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