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입김 - 작고 작은 것들을 찾아가는 탁동철과 아이들의 노래 자꾸자꾸 빛나는 4
탁동철 지음 / 양철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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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샘은 같은 학교를 졸업한 선배님이시다. 우리 학교에 이런 선배님이 계신다니 존경스럽다. 교육장, 장학사 뭐 이런 승진한 선배님들보다 탁샘이 훨씬 멋지고 존경스럽다.

'하느님의 입김'을 읽고서 내 자신이 부끄러워 혼이났다.

내가 하루하루 교실에서 하고 있는 그 자리는 '선생님'이 아니라 '선생님 흉내'인것만 같다.

아이들의 눈빛과 마음을 읽으려고 애쓴다고 하는 내 일은 거짓말 투성이인것만 같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었다.

우리반 아이들이 나같은 거짓말 선생님말고 탁샘을 만났으면 좋았을것을 싶다.

수도 없이 교육관련 수기(?)나 전문적인 교실수업 전문서적들이 출간된다.

그러나 그런것을 쓰는 선생님들 물론 훌륭하겠지만, 탁샘이 제일 훌륭하다.

왜냐면 그런건 읽는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 스킬이 있지만 탁샘의 마음은 내일 당장 교실에서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 퇴직하기 전까지 한번이라도 탁샘을 흉내라도 내봤으면 싶다. 그러려면 나부터 내 안의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야겠다.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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