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의 마술쇼 사계절 그림책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가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아동독자의 팬층은 이미 두텁다. 그의 전작들만 보아도 그만의 스타일과 반전이 있는 상상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해준다. 이번 캘빈의 마술쇼도 그렇다.

반 학생들과 함께 한번 읽어 보았을 때는 아이들 반응이 '동생이 불쌍해요' 였다. 오빠가 너무하다며 그 마술이 진짜 되는거냐며 초점이 마술의 성공으로 가는듯 했다. 

 작가는 뒤집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라며 우리는 한번 더 읽어 보기로 했다. 첫번째 읽을 때와 달리 보지 못했던 그림들을 보기도 하고 의문점을 가져보면서 결국 마지막의 '아이스크림'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모두들 동생의 반전에 혀를 내두르며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빠는 알고 있었을까?

작가의 상상력과 등장인물의 재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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