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의 갈래별 글쓰기 교육 살아있는 교육 34
이호철 지음 / 보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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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어떤 과목을 막론하고 글쓰기를 시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글쓰기에 어떤 의미도 부여되지 않고 억지로 한다면 죽은 글쓰기가 된다.

글쓰기로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신규교사때 부터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조차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교사이기에

교과서에 나와있는 재미없는 글을 따라 쓰게 만드는 죽은 글쓰기 교실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한 다음부터는 의미없는 글쓰기는 버렸다.

내가 쓰고 싶고 말하고 싶은 순간들을 만들어 주고, 글거리를 제공하는 수업을 하였다.

그런 경험이나 한 일이 있을 때만 글을 쓰게 하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제대로 살아있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 방법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

그 방법은 틀이 아니라 관찰하는 눈이며 느끼는 감각임을

이호철 선생님의 교실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난것에 감사하다.

글쓰기의 재미를 교사인 나와 아이들 모두 함께 어울리며 입말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 교실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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