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메이킹 높새바람 48
권요원 지음, 이유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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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는 결코 솜씨를 뽐내는 직업이 아니야. 맛있고 화려하고 독창적인 것도 좋지만,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재료는 바로 사랑이거든"(p239)


 쿠킹 메이킹은 지원이와 현빈이가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 가는 1인 미디어 방송 제목이다. 장원반점의 딸인 지원이는 아빠를 닮아 요리에 관심도 많고 감각이 있는 초등학생이다. 부모님곁에서 오랜시간 동안 아빠가 어떤 마음과 정성으로 음식을 만드는지 보고 배웠다. 엄마는 자신들의 삶처럼 힘들게 될까봐 고생할까봐 지원이가 요리하는것을 반대하지만, 그런 엄마의 마음과는 달리 지원이는 요리에 끌린다. 


 지원이는 두 인물을 만나면서 성장하고 변하게 된다. 바로 현빈과 도담이다. 

 전학생 현빈을 만나면서 지원이 안에 잠자고 있던 요리에 대한 꿈이 깨어난다. 지원이의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맛집도 탐방하고 초등학생들이 할 수있는 요리 컨텐츠를 제작해서 알리자는 제안을 한다. 단지 꿈만 꾸는게 아니라 무언가 해보게 되면서 지원이는 더 용기를 얻게 된다. 현빈은 지원에게 조력자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전학생 도담은 경쟁자 역할이다. 잘 차려진 한정식 집 손녀로 8세때 부터 음식을 배워 가게에 직접 선보이기도 한다. 지원은 도담이가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주눅이 들었지만, 오히려 자극을 받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 서로의 꿈을 격려할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요리사는 결코 솜씨를 뽐내는 직업이 아니야. 맛있고 화려하고 독창적인 것도 좋지만,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재료는 바로 사랑이거든"(p239) 작가는 요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직업을 선택할 때, 누군가에게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현빈의 할머니의 말을 빌어 이야기한다. 


 초등학생은 진로 탐색시기다.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는시기. 무언가 꿈을 정하지 못했다고 초조해 하지 않아도 된다. 마음껏 다양한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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