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잇는 아이 바우솔 문고 5
예영희 지음, 정수씨 그림 / 바우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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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도영이의 형 도진이 갑작스런 엄마의 결정으로 1년 동안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됩니다. 아빠의 점점 늦어지는 귀가시간, 엄마도 새로 시작한 일로 바빠지면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진 도영!! 도영의 외로운 마음을 알아주는 건 친구 정빈이가 하는 온라인 게임을 접하면서 게임에 빠져들게 됩니다. 온라인 게임 '섬잇기 대작전'은 섬에 있는 괴물을 잡고 섬과 섬을 이어 한 땅이 되게 만드는 게임이었죠.

그러던중 학교 미술시간, 선생님은 '우리 가족과 닮은 꼴 찾기 '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라고 합니다. 그때 도영이는 문득 온라인 게임 '섬잇기 대작전'을 떠올리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죠.

 

소파 섬의 아빠

침대 섬의 엄마

컴퓨터 섬의 나(도영)

필리핀의 형(도진)

 

모두 각자의 섬을 차지하고 바다 위에 동동 떠 있는 그림!!!

도영이는 온라인 게임 '섬잇기 대작전'에서 처럼 흩어진 가족의 섬을 잇고 싶어합니다.

과연 도영이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섬을 잇는 아이'

이 책은 가족간의 소통 단절로 외딴 섬처럼 소외된 도영과 친구 정빈이의 걱정과 고민을 그려낸 창작동화인데요. 따로 따로 가족을 걱정하는 주인공 도영과 친구 정빈이의 심리를 따라 책을 읽다보면 현재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행동이나 성장 과정을 되짚어 보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섬을 잇는 아이' 이 책은 아이들의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의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고

가족간에 서로 관심을 가지고

소통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꼭 아이들이 읽어야 하는 동화책이란 생각이 들기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엄마, 아빠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길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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