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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수채캘리그라피 - 하나씩 쉽게 그려나가는 88개의 행복
임경희 지음 / 밥북 / 2020년 3월
평점 :
'참 쉬운 수채캘리그라피' 이 책은 복잡한 설명도 없다. 도안과 글,.. 혼자서도 쉽게 배워 볼 수 있도록 기초 도안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안들, 그리고 내가 이 책에 가장 매료됐던 부분은 연습도안이 있다는 점이었다. 수채캘리그라피라 빨리 실전에 들어가 보자 해서 급한 마음에 물감도 전문가용(색감, 이 좀 더 좋을까 하는 짧은 나의 생각)에 덜컥 사버렸다.
조금 부족해도 나만의 개성을 살린 그림을 차근차근 그려나가며 글을 쓰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수채캘리그라피에 빠져들게 만드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이 쓰는 이쁜 손글씨들을 보며 그 매력에 빠져들면서 늘 배워야겠다는 생각만 해오다가 우연히 서평단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드디어 도전할 자신이 생겨났다. 이 책은 아름다운 글씨와 예쁜 그림의 조화가 매력인 수채캘리그라피만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배움의 길을 택한 이들에게 수채화 물감의 색상표도 실려있어 오래전 알던 색상이 아니라 새로운 색상을 익히도록 해 주었다.
책 내용을 보면 목차는 감성적인 간단한 문구를 필두로 준비물, 기초 그리기의 샘플 예시, 그리고 응용에 이르기까지 캘리그라피 시작하는 이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서술해 놓았다. 그래서 나도 도전해 보았다. "첫 술에 배부르랴만 은,..." 언젠가는 나만의 글자들이 만들어질 생각에 기대가 커졌다.
사실 '캘러 그라피'는 온전히 손으로 쓴 이쁜 그림 문자이지만, 이에 어울리는 도안과 함께라면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수채캘라그라피'를 익히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책에서 굳이 아쉽다고 한다면, 있는 도안을 복사해서 연습은 할 수 있지만 글자를 쓰기 위한 붓의 사용법이나 글자의 크기 혹은 형태에 따라 어떻게 배열하면 좋은지 입문자로 기본 바탕이 될 정도의 설명이 첨부되었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점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채캘리그라피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배우기 싶고 활용도가 높은 점에서는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