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운 도사. 책 제목이 살짝 창피하다.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에 오해했지만 박성준이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아하!! 바로 알아차렸다. 연애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주와 관상으로 알아보는 연애 운세를 보는 책이다. 박성준 작가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유명한 역술가이자 건축가이다. 요즘은 ‘연애 도사’에 출연 중이셔서 ‘연애운도사’ 라는 책을 출간한 것 같다.
나는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앉아가게 된다면 책을 보면서 가는데 책 제목 때문에 연애를 글로 배우는 사람 같아 보일까 봐 책을 꺼내기 부끄러웠다. 그래서 얼마 전 구입한 북파우치를 북 커버로 이용해 책 겉표지가 안 보이게 하여 읽었다. 하하하
관상으로 보는 연애운. 내 생김새 내 관상만 기억하게 된다. 관심 가니까.
여자의 경우 광대(관골) 발달이 되어있는 경우는 사회활동에 욕심이 많아 일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성공을 위해 결혼을 미루는 성향. 아 내가 그래서 노처녀인가? 그래 그랬으면 좋겠구나 히히
적극적인 바람둥이가 아닌 상황에 끌려 바람둥이 관상 미간이 넓다? 그래서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여도 나한테 적극적으로 반복적으로 다가온다면 결국 넘어가 유혹에 빠지기 쉽단다. 이건 노우노우~ 미간이 넓은 나이지만 우유부단이란 없다. 아주 확실한 거절로 두 번 다시 말 못 하도록 만들어 버림ㅋㅋ
책 마지막에는 만세력이 있다. 나는 전에 사주를 조금 공부한 적이 있어서 따로 만세력 책을 가지고 있지만 만세력 책은 보통 사람이 보기 어렵다. 그런데 연애운도사 만세력 페이지에는 생년월일만 알면 나의 일간(오행)을 알 수 있도록 간단하게 나와있다.
내 사주의 나의 일간은 “음/화(火)” 양은 크다, 음은 작다, 火는 불 그래서 나는 작은 불이다. 책을 읽는 누구나 일간을 보고 나의 연애운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작은불” 의 성향과 사랑은 어떨까? 활달하고 사교적이지만 임기응변에 능하지 못하다, 헌신하는 일편단심 순정... 활발해 보이지만 가장 겁이 많고 여린 여자. 맞아요 저예요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재미있게 읽으면 재미있는 도서. 연애운도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